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소재 도남초등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개학이 연기되고 원격수업이 계속됨에 따라 지난 15일 전교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수업 진행과 관련된 학습꾸러미를 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3번째로 배부하는 이번 학습꾸러미에는 현재 계획된 등교개학 시점까지의 원격수업 안내자료와 각 학년 실정에 맞는 준비물이 포함됐다.

각 학년별로 필요한 미술 준비물 등이 포함됐으며, 4학년은 강낭콩 키우기 준비물을 동봉하는 등 가정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에 필요한 자료들을 함께 배부했다.

원격수업이 길어지며 전화와 문자, 화상회의로는 자주 만나고 있으나 선생님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있는데, 학습꾸러미 배부를 통해 오랜만에 선생님의 얼굴을 보며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 학생들은 빨리 등교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는 “3차 학습꾸러미 배부를 통해 원격수업 안내자료와 학습지를 인쇄물로 나눠줘 학생과 학부모님이 자료를 스스로 인쇄해야 하는 불편을 방지했며, 이번 학습꾸러미 배부를 통해 원격수업 진행에 필요한 학습 자료와 준비물을 받게 돼 원활한 수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영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