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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경인로-신도림로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 개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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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경인로-신도림로 연결하는 왕복 6차선 도로 개통식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2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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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협의해 2년간 서울시 예산 220억원 지원 받아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구로구 신도림동의 십자도로가 도로로 도시계획시설이 결정된 지 35년만에 드디어 개통된다. 구로구는 숙원 사업 해결을 기념해 21일 오후 4시 신도림로 사거리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십자도로 개통식을 갖는다.
이성 구청장은 “신도림동 일대는 급격한 개발로 인해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태였다”면서 “이번 십자도로 개통으로 한결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신도림동 노후 주택지 조기개발 등 지역 간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십자도로는 구로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경인로와 신도림동을 동서로 지나가는 신도림로를 남북방향으로 이어주는 폭 35m, 길이 347m의 왕복 6차선 도로다. 그 모양이 한자의 열 십(十)자를 닮았다고 해서 십자도로로 이름 붙여졌다.
신도림동 개발과 경인로 교통정체 해소라는 두 가지 큰 효과가 있어 십자도로가 개통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다.
하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계속 미뤄져 오다 2006년 실시계획인가 이후 일부 보상이 이뤄지고 2010년 10월 총 347m 중 190m 구간만 1차 완공됐다. 이후 서울시에서는 예산부족으로 보상비 마련에 애를 먹고 있었다.
보상문제가 길어질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돌자 구로구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구로구는 “여러 사업에 조금씩 보상비를 지원해 전체적으로 모든 사업이 늦어지는 것보다는 하나씩이라도 빠르게 사업을 완료해 나가야 땅값 상승으로 인한 예산부담도 줄이고 주민들에게 신뢰도 줄 수 있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시도 구로구와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2011, 2012년 2년간에 걸쳐 220억원의 보상비와 공사비를 모두 확보, 지원했다. 이에 따라 올해 5월 마지막 남은 3채의 건물주들과의 합의를 마치고 2차 공사를 진행해 이달 도로공사를 마무리했다. 십자도로 개통을 위해 들어간 총 공사비는 450억여원이다.
구는 숙원 사업 해결을 기념해 21일 오후 4시 신도림로 사거리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십자도로 개통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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