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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교육지원청‚ 기초학력계획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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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교육지원청‚ 기초학력계획 운영
  • 전영규 기자
  • 승인 2020.04.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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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미해득학생 대상 특별교육 실시



▲ 한글 미해득학생 특별교육.
▲ 한글 미해득학생 특별교육.

코로나19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원격수업이 실시되는 상황 속에서 기초학습이 부족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돕기 위해서 함평교육지원청이 기초학력계획을 세우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라남도 함평교육지원청은 올해 신입생을 포함해 초등학교 저학년 가운데에서 한글 해득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학습 심리상담사를 투입해 특별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함평교육청에 따르면 온라인 개학과 함께 시작되는 원격수업은 초등학교 신입생 등 아직 한글을 충분히 익히지 못한 아이들에게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긴급돌봄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미해득자를 찾아내고, 이들에게는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교육지원청의 기초학력 전담교사와 학습 심리상담사가 순회교육을 통해 특별 지도하기로 했다.

이들에게는 ‘찬찬 한글’ 등 맞춤형 자료를 적극 활용하고, 단순한 읽기‧쓰기 중심이 아닌 노래와 놀이 중심의 활동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말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김완 함평교육장은 “초등학교 신입생들은 국어에 대한 공식교육을 처음 접하는 만큼 한글문해 전문교사가 미해득 학생을 선별하고 집중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원격수업으로 인해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또래 아이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게 학교의 책무이고, 정상적으로 개학이 이뤄졌으면 이미 현황을 파악하고 특별교육이 시작됐어야 할 단계”라며  “코로나19로 당분간 원격수업이 이뤄지겠지만 꼭 필요한 교육은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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