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1 13:08 (목)
이재명 “안철수, 배달통 들고 뛰어달라”
상태바
이재명 “안철수, 배달통 들고 뛰어달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0.04.12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달리는 안철수 대표.
▲ 천안 아라리오 조각광장 달리는 안철수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안철수 대표님, 마라톤 대신 배달통 들고 한번 뛰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갑질에 고통받는 약자를 체험해 보지 못한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님께 권유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홍수로 마을이 떠내려가는데, 돕지는 못할망정 둑을 쌓는 사람에게 댐 설계를 같이 하자는 국민의 당이나, 방재는 정부에 맡기라는 안철수 대표님의 비난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의 배달통 관련 발언은 ▲‘독과점 규제는 소관인 공정거래위원회에 맡기고 지방정부인 경기도는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안철수 당 대표 ▲공공앱 개발 대신 플랫폼이용자보호법 연구를 함께 하자는 국민의당을 모두 겨냥한 것이다.

이 지사는 “참으로 한가로운 말씀”이라며 “플랫폼이용자보호법은 언제 제정되는가? 국민의 당이 그 법률을 제정할 현실적 힘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또 “수많은 개혁법안의 운명과 달리 이 법만은 바로 만들어지는가? 입법까지 소상공인들은 피해를 감수하며 기다려야 하는가?”라고도 했다.

이 지사는 “화려한 말 보다 지금 당장 도움 되는 일을 하는 것이 실용”이라며 “독과점 배달앱 횡포로 죽어가는 가맹점을 살릴 현실적 대책을 외면한 채 언제 될지 모를 보호입법을 연구하며 독과점 횡포를 방치하는 건 실용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