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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래 먹거리 창출' 극대화…전력연구원 조직개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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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미래 먹거리 창출' 극대화…전력연구원 조직개편 착수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8.1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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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한다.

한전은 에너지기술의 새로운 가치 창조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산하 '전력연구원'의 혁신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전력연구원이 살아야 한전의 미래가 있다”며 기술가치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한전에 따르면 전력연구원 혁신방안은 4개 분야 10대 과제를 통해 조직·인사 혁신, 성과 창출형 R&D
시스템 선진화 등을 달성, 글로벌 톱(Global Top) 연구원으로 거듭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선 미래먹거리 창출 전담 연구조직인 '미래기술연구소'가 신설된다. 전체 연구인력의 20%가 투입돼 무선전력전송, 미래에너지기술, 에너지신소재 등을 집중 개발하게 된다.

또한 신성장동력 창출과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에너지저장장치(ESS), 마이크로그리드 등에 대한 사업화 조직이 신설된다.

아울러 기존 조직을 회사 사업조직과 맞춘 전력설비운영 연구조직으로 재편해 효율성을 제고키로 했다.

창의 및 미래기술 연구 비중도 확대된다. 연구개발의 창의성 증진과 경쟁력 확보를 통해 미래연구 비중이 지금의 12%에서 33%까지 늘어난다.

현재 7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운영기술을 50%로 낮추는 대신 창의 비중을 2%에서 8%, 미래기술은 10%에서 25%로 늘릴 방침이다.

연구인력은 현재 475명에서 2018년 750명, 2025년 1000명으로 확충하고 10%는 해외인력을 채용해 국제협력사업의 탄력을 붙일 예정이다.

R&D재원은 40%에서 65%로 늘려 정부 및 민간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수탁사업 확대를 위해 국가 R&D기획 참여 및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파트너십형 기술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산학연 R&D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전력산업 생태계의 상생발전을 견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연구성과를 못내는 연구원은 과감히 퇴출시키는 등 당근과 채찍을 확실히 사용하겠다고 한전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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