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한 '성별영향분석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되어 온 성별영향분석평가는 주요정책의 수립과 시행과정에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등의 요인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평가함으로써 성 평등 실현에 기여하고자 실시한다.
2012년 3월에 성별영향분석평가법 및 시행령이 시행으로 법령, 계획, 사업으로까지 평가의 범위가 확대됐다.
구는 지난해 성평등 관점과 사업 수혜에서의 성별 형평성 및 요구도 반영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20개 사업에 대해 성별영향분석평가를 실시했다.
25건의 자치법규에 대해서도 분석평가를 실시하는 등 성평등 실현에 앞장섰다.
또 성평등 기본 조례 제정 시 성별영향분석평가 항목을 올해 추가했다.
지난 5월에는 보다 내실 있는 성별영향분석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거버넌스 과제 선정 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지난 4월과 7월 총 4회에 거쳐 570여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적 시각에서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성인지력 향상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 평가해 봄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도의 가장 큰 의의"라며 "정책 수요자들의 성별 특성을 반영해 정책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주민 만족도도 높이고, 앞으로 성평등한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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