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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동광주IC 폐도부지 생태휴식공원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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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섭 "동광주IC 폐도부지 생태휴식공원 조성해야"
  • 전영규 기자
  • 승인 2020.04.0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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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무상임대 기대했지만 ‘ex-LAND PLUS’ 사업 제외
한국도로공사 복합휴게시설 자체 개발 계획으로 변경 추진
▲ 첫날 선거 유세하는 조오섭 후보.
▲ 선거 유세하는 조오섭 후보.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는 8일 "동광주IC 폐도부지 생태휴식공원 조성 사업이 한국도로공사의 복합휴게시설 개발로 변경될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증액에도 불구하고 문흥·우산·오치동 일대의 방음터널이 배제된데 이어 연계된 동광주 IC폐도부지 마저 주민 휴식공간에서 한국도로공사의 자체시설 개발로 사업 방향이 변경됐다는 지적이다.

광주시는 당초 한국도로공사에 동광주 IC 폐도부지를 무상임대 받아 탄소저감숲, 정화 습지, 잔디광장, 생태놀이터, 도시텃밭 등 주민생활 밀착형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한국도로공사의 ‘ex-LAND PLUS’ 사업은 ‘유휴 토지자산을 활용한 안전시설, 지역 밀착형 생활SOC 확충’을 위해 도로공사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에서 시설 설치 및 운영비 등 예산을 지원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 정읍의 경우 ‘긴급환자 이송을 위한 닥터 헬기 이착륙장’, 대전광역시의 경우 ‘장애인 커피 로스팅 작업장’, 강원 홍천의 경우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 놀이 공간 조성’ 및 충북 청주와 경기 안산의 경우 각각 공용주차장과 화물차 주차장으로 운영중이거나 조성중에 있다.

그러나 광주 동광주IC 폐도부지 2만535㎡는 한국도로공사에서 호남선 확장공사 사업 구간에 포함돼 있으며 실시설계 및 확장공사와 연계해 복합휴게시설 개발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는 “주민의 공간으로 이용돼야 할 동광주IC 폐도부지가 도로공사의 복합휴게시설로 추진돼서는 안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건립되는 솔로몬 로파크와 연결해 인근 13만여명 주민의 활용도가 높은 위치에 놓여 있다"며 "비엔날레전시관에서 오치~문흥~각화동 시화문화마을에 이르는 천지인 문화소통길(5.74km)과 연계한 생태탐방문화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심 내 훼손되거나 방치된 공간을 복원해 도시생태계 건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동광주 IC 폐도부지 개발은 여러 의미에서 중요한 사업인데 그 동안 방치돼 왔다"며 "21대 국회에 입성하면 동광주IC 폐도부지를 주민의 편의와 문화관광의 연계사업으로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오섭 후보는 담양 출생으로 동신고, 전남대 신방과 졸업하고 ▲6·7대 광주광역시의원 ▲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광주시당 전략기획 본부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정무특보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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