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따른 경협 보험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기 시작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8일 "7월말 현재 경협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109개사(2809억원) 중 절차가 마무리된 2개사에 55억원을 우선 지급했다"고 밝혔다.

경협보험 가입기업의 보험금 지급 신청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심사와 정부 내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의결을 거쳐 지급기준 및 지급액이 확정됐다.

아직 보험금 지급을 신청하지 않은 가입기업에 대해서도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수은의 추가 심사와 정부 승인을 받아 보험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남북협력기금 수탁기관인 수은은 지난 4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입주기업 105개사에 556억원의 특별자금을 대출하고 수출자금 우대지원책을 시행하는 등 현재까지 61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엄정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