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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기승' 전력경보 20일만에 발령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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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기승' 전력경보 20일만에 발령될 듯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8.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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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나자 전력수요 폭증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면서 20일 만에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될 전망이다.

전력거래소는 8일 오후 1시부터 2시사이에 전력수요가 7370만㎾까지 치솟아 예비전력이 409만㎾로 하락할 것으로 보고 전력수급경보 '준비'(예비전력 400~499만㎾) 단계를 예보했다.

전력당국은 이날 절전규제(270만㎾), 산업체 조업조정(140만㎾) 등 수요관리 대책을 시행해 최대 420만㎾의 전력수요를 감축할 예정이지만 무더위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로 전력수급이 불안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최근에 전력수급경보가 발령된 때는 지난 7월19일(준비 단계)이며, 이후 20일 동안 전력수급은 정상 수준(예비전력 500만㎾ 이상)을 유지했다.

다만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본격화하면서 늘어난 냉방수요로 전력수급 상황이 악화됐다.

장마가 끝난 지난 7일 최대전력수요는 전날(6885만㎾)에 비해 약 300만㎾ 높은 7182만㎾를 기록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장마가 끝난 뒤 수일간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전력수요가 최대치에 달한다"며 "다음 주까지는 전력수급 상황이 불안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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