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도화동의 통기타교실 동호회원들이 매월 작은 음악회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호회 회원들은 지난 7월 31일 야외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정기적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점심 시간에 공연하던 것을 여름을 맞아 더운 낮시간을 피해 오후6시부터 50여분간 주민센터 앞 공터에서 재능기부 콘서트장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을 선사했다.
직장인들로 구성된 통기타 동호회원 9명은 징검다리가 부른 ‘여름’이라는 노래를 시작으로 ‘바빌론의 강가에서’, ‘나는 행복한 사람’ 등 같이 따라 부를 수 있는 총10곡의 친숙한 가요와 팝송으로 공연을 꾸몄다.
저녁을 맞아 산책 나온 주민과 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바쁜 걸음을 잠시 멈추고 공연을 즐겼으며, 회원들이 노래를 한곡씩 마칠 때 마다 박수로 큰 호응을 보냈다.
통기타 동호회원이자 통장으로 활동 중인 황국선 씨는 “기타를 연습하고 공연에서 연주를 하며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있다.”며 “더 많은 주민들과 만나기 위해 타 동호회원들과의 합주 공연,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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