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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장 확진에 간담회 함께한 김강립 자가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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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제생병원장 확진에 간담회 함께한 김강립 자가격리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0.03.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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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역학 조사 실시 후 필요한 조치 예정”
▲ 브리핑하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브리핑하는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분당제생병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정받은 가운데,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같은 간담회에 참석한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3일 김 차관이 주재한 병원장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상 분당제생병원장이 18일 오전 확진자로 판정됐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 원장은 지난 16일 기침과 콧물 증상을 보인 뒤 17일 오후 2시 검채를 채취했고, 18일 오전 3시38분께 확진 환자로 판정됐다.

이날 오전 11시 중대본 브리핑은 그동안 중대본 브리핑을 주로 담당해 온 김 차관 대신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이 발표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난주 금요일(13일) 병원장에게 협조 요청할 내용들이 있어 계획된 회의를 진행했다”며 “그 과정에서 참석했던 분당제생병원 원장이 코로나19 확진됐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김 차관 브리핑은 원래 예정대로는 방역총괄반장이 진행하기로 돼 있었다”며 “갑자기 바뀐 것은 아니다”고 했다.

손영래 중수본 홍보관리반장은 “성남시 보건소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중앙역학조사관이 (김강립 차관과 직원들에 대해)조사 중”이라며 “(오늘)오후 늦게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는 역학조사 중이라 별도로 행정적으로 취해진 조치는 없다”며 “다만 복지부 관계자는 예방적 측면에서 자택으로 가서 자가격리 준해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발생에 대한) 연락을 받자마자 다들 귀가했다”며 “보건소에서 통보받은 자가격리는 아니고, 예방적 측면에서 선제적으로,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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