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무안문화원이 향토사 보전과 지역문화 진흥을 위해 1970년 4월 23일 설립해 올해로 개원 50주년을 맞이했다.
지방문화원법에 의해 고(故) 이한수 초대원장 취임과 함께 당시 일로면에 사무국을 두고 무안 문화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이후 10여년간 활동이 전무한 상태에서 1981년 2월 무안군새마을회관에 무안문화원 재건을 위한 둥지를 틀고 본격 가동했다.
2002년 8월에 승달문화예술회관으로 문화원을 이전하고 현 오해균 원장(10대)이 재임하고 있다.
개원 50년 세월 속에 초창기에는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과 향토문화예술의 보전 전승을 위한 ‘인의예술회 마당극 품바’와 무형문화재인 ‘상동들노래’의 등의 발굴로 무안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한 마중물 역할과 우리 지역 전통문화 계승을 위하고 특히‚ 잊혀질 뻔한 향토사료의 발굴과 마을 조사를 통한 옛 향토문화와 문헌 기록을 찾아내고 발간해냈다.
전국에 230개의 문화원과 16개 시‧도문화원연합회가 있으며, 문화원 설립 목적으로 ▲지역문화의 계발‧보존 ▲향토자료의 발굴‧수집‧조사‧연구 ▲지역문화의 국내외 교류 및 문화행사 개최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문화예술교육 사업 ▲지역문화사업 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관리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사업을 하며 무안군의 위탁사업 등이 있다.
무안문화원에서는 ▲향토사 연구를 위한 ‘무안향토문화총서’와 연간 무안문화를 종합하는 ‘문화무안’ 발간 ▲군민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및 보급을 위한 ‘문화학교’를 통해 문화강좌 및 동호회 운영 ▲지역 행사(초의선사탄생문화재‧무안황토갯벌축제‧무안연꽃축제)와 연계한 ‘글짓기 및 사생대회’ 개최 ▲지역문화 교류를 위한 ‘문화유적답사’ ▲지역문화 네트워크 구축과 활성화를 위한 ‘무안문화원의 날’ 개최 ▲공모사업을 통해 어르신 및 소외계층 프로그램 실시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와 협력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제안과 위탁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오해균 무안문화원장은 “올해는 무안문화원이 반백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써 무안문화원 개원 50년에 이르기까지 군민들의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리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기관 단체장의 격려와 무안문화 발전을 위해 응원해주시는 회원님들과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문화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뒷받침 되어주시길 문화원장 이전에 군민으로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