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은 방역 통해 현장 점검 강화”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유일한 곳이 제주”이라며 “강도 높은 방역을 통해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시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코로나19 브리핑을 열고 “초·중·고 개학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이 커져 부모들이 자녀 걱정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들이 주로 출입하는 PC방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감염을 막기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4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실상 청정지역인 제주가 다른 시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청정지대에 제1착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며 “전국적인 기대가 큰 만큼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해 청정 제주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또 “확진자가 다녀간 업소가 방역을 마친 뒤 영업을 재개했지만, 매출이 없어 피해가 크다고 들었다”면서 “이들 업소가 적극적으로 협조했기 때문에 코로나19 2차 전파를 막았을 수 있었던 만큼 좌절하지 않도록 도민들이 수눌음 정신을 보여줘야 할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추경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 추경이 편성될 것을 예상해 예비비 지출과 예산 편성을 하고 있다”며 “방역에 집중하면서도 앞으로 경제회복 등의 향후 문제를 위해 편성될 것을 예상하고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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