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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공연 취소에 의회문 부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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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공연 취소에 의회문 부숴
  • 장병하 기자
  • 승인 2020.03.0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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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署, 범인 A씨 불구속 입건

인천 계양경찰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이 운영하는 원숭이 관련 공연이 취소된 것에 불만을 품고 술을 마신 채 계양구의회 출입문을 부순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A(59)씨를 공용물건손상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10분께 인천 계양구 작전동 계양구의회 건물 앞에서 가로수 나무 받침대로 구의회 유리문을 부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유리문을 부수는 모습을 발견한 주민이 신고해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전북 부안 지역에서 원숭이 공연장을 운영하다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공연이 취소되자 술을 마시고 의회 출입문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돼 화가 나 술을 마신 상태에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국제복싱연맹(IBF) 플라이급 세계챔피언을 지낸 뒤 은퇴했다.

경찰은 술에 취한 A씨를 일단 귀가하도록 조치했고 조만간 다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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