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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신천지 확진자, 서대문구 동선 거짓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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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신천지 확진자, 서대문구 동선 거짓 진술했다”
  • 김현아 기자
  • 승인 2020.02.26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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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영업이력과 동주민센터 CCTV 분석
▲ 방역 작업하는 방역업체 직원.
▲ 방역 작업하는 방역업체 직원.

지난 19일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발표된 코로나19 111번 확진자가 이곳 방문에 앞서 같은 날 서대문구 내 3곳의 동주민센터를 더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추가 방문 기관으로 확인된 곳은 북가좌2동, 남가좌2동, 홍은2동주민센터 등 3곳이다.

111번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다.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 방문 다음 날인 20일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을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21일 실시된 서울시 역학조사에서 신용카드 영업을 위해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만을 방문, 이곳 직원들과 접촉했다고 진술했다.

구는 22~23일 이들 기관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또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직원들을 3월 4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했다.

구는 111번 확진환자가 신용카드 영업을 위해 다른 곳을 추가로 방문했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모든 동주민센터로부터 당일 북가좌1동에서와 같은 카드 영업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했다.

이동 거리에 따른 예상 시간 등을 바탕으로 각 동주민센터 폐쇄회로(CC)TV를 면밀히 분석해 이 환자의 동선을 추가로 밝혀냈다.

구는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확진자의 한 일행으로부터 환자의 최초 진술이 거짓이었음을 확인했다.

이어 북가좌2동, 남가좌2동, 홍은2동주민센터에 대한 추가 소독을 실시했다.

구는 접촉 후 7일이 지난 현재까지 3곳 동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서울시 역학조사에 따라 일부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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