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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대 앞 노후 주거지‚ 자율주택정비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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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대 앞 노후 주거지‚ 자율주택정비사업 착공
  • 김현아 기자
  • 승인 2020.02.26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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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주민합의체 구성해 빈집 철거 및 신규 주택 건축
▲ 자율주택정비사업지 전경 및 조감도./뉴시스
▲ 자율주택정비사업지 전경 및 조감도./뉴시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선정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노후 저층주거지를 재생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을 27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자율주택정비사업은 단독주택 10호 미만‧다세대주택 20세대 미만의 소유자가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주택을 개량하거나 신축하는 사업이다.

사업지역은 고려대학교 정문 앞쪽에 위치해 있는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제기동 135-100번지 일대다.

국토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토지 등 소유자(8인)들이 주민합의체를 구성해 빈집 17개동 30호를 철거하고, 8개동 66호의 신규 주택을 건축할 계획이다.

새로 지어지는 주택은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세입자들은 최장 8년간, 임대료 증액 연 5% 이내로 안심하고 살 수 있게 돼 서민들의 주거복지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역 내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자율주택정비사업지 인근에 뉴딜사업비로 주차구역확보 사업, 무인택배함 설치, 골목길 개선사업 등의 생활SOC를 확충하게 된다.

민간은 총사업비의 50%(최대 90%)까지 연이율 1.5%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전국에서 자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주민합의체는 85개 구성돼 있고 착공된 사업은 19개, 준공된 사업은 7개다.

유덕열 서울 동대문구 구청장은 “제기동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해당 사업시행구역 내 도로폭이 넓어질 뿐만 아니라 일부 공실이였던 노후주거지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착공에서 준공까지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기동 주민합의체 유영미 대표는 “동대문구청, 한국감정원 통합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초기사업성 분석부터 착공까지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자율주택정비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동네가 새롭게 변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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