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자살유족 상담 및 자조모임 등을 제공하는 '자작나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자작나무에서는 자살유족모임을 비롯해 애도상담과 에세이모임, 유족캠프 등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02-2133-7545) 또는 서울시자살예방센터(3444-993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1년 서울에서 발생한 자살자의 수는 2722명. 일반적으로 자살자 1명당 최소 6명의 유족이 생긴다고 봤을 때 서울에서만 한 해 평균 1만6000명의 자살유족이 생겨난다. 하지만 지난해 자살유족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97명으로 서비스 이용률이 1%에도 못 미치는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편견으로 자살 유족들이 슬픔을 나눌 기회를 박탈당하고 위로받을 수 없게 된다"며 "우울증 등 정신과적인 어려움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큰 만큼 심리적 지원서비스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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