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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류석춘 교수 1학기 강의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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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류석춘 교수 1학기 강의 삭제
  • 박경순 기자
  • 승인 2020.02.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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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맡지 않고 다른 교원 대체될 듯”
▲ 생각에 잠긴 류석춘 교수.
▲ 생각에 잠긴 류석춘 교수.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이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강의가 1학기 개설 예정 교과목록에서 지워졌다.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류석춘 교수 사건 학생대책위(학생대책위)’에 따르면 이날 수강편람에서 류 교수의 학부 수업인 ‘경제사회학’과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가 수강편람에서 삭제됐다.

학생대책위는 “류 교수가 해당 수업을 다시 맡을 가능성은 낮으며 공란 처리된 자리는 다른 교원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류 교수의 강의 개설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수강신청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급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변동 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혹시라도 학교가 류 교수를 해당 강의의 교원으로 다시 임명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움직이겠다”며 “류 교수가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질 때까지 목소리를 낮추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나아가 학교 본부는 명확한 사건 처리 진행방향과 입장을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류 교수를 즉시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19일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 중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를 매춘과 동일시하는 비유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질문을 하는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 등의 말을 하며 성희롱 논란까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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