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영주(15)가 600대 1의 경쟁을 뚫고 영화 '범죄소년'(감독 강이관)의 주인공이 됐다. 11년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오는 이정현(31)이 연기하는 '효승'의 아들 '장지구'역이다.
소년원에 들어가 난생 처음 엄마라는 사람과 면회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함께 이끌어 가게 된다.
지난 5개월간 제작진은 '장지구'를 찾아 수많은 소년들을 만났다. 서울의 예술계 중고교와 청소년 쉼터를 방문했다. 서울·경기 지역 500여 중학교를 대상으로 국가인권위원회 협조공문을 발송하고, 3차에 걸친 오디션도 벌였다. 또 각 아역 매니지먼트사 소속 150여 소년소녀들과 개별 미팅을 했다.
서영주는 "매일 시나리오를 두세번씩 읽고 잠든다"며 "촬영 전 시나리오를 통째로 다 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영주는 최근 끝난 MBC TV 드라마 '계백'을 비롯해 '내 마음이 들리니', SBS TV 드라마 '천일의 약속' 등에 출연했다.
한편, 영화 제목에 사용된 '범죄소년'은 14세 이상 19세 미만 중 벌금형 이하 또는 보호처분 대상 소년을 일컫는 법률용어다.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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