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이 18~23일 온라인 경매를 연다.
프랜시스 베이컨·크리스토퍼·짐 다인·타피에스·헨리 무어, 구사마 야요이 등 외국 작가의 판화와 소품을 비롯해 운보 김기창·내고 박생광·남농 허건 등의 동양화와 김환기·천경자·오수환·김종학·임태규 등의 작품 200여점이 나온다.
김환기가 종이에 마커로 그린 추상화 ‘무제’(800만원), 윤명로의 ‘겸재예찬’(400만원), 김창열의 6점 일괄 판화집 ‘회귀’(900만원), 오수환의 ‘변화’(2350만원), 김종학의 ‘설경’(4000만원), 유선태의 ‘말과 글’(2500만원), 운보 김기창의 ‘청산한일’(500만원) ‘까치와 호랑이’(30만), 유산 민경갑의 ‘대부귀’(50만원), 심향 박승무의 ‘설청’(120만원), 작자미상의 병풍 ‘책가도’(400만원), ‘화조도’(300만원)와 도자기 등을 만날 수 있다.
구사마 야요이의 ‘미러박스’(200만원), 조각가 헨리 무어의 ‘리클라이닝 피겨’(Reclining Figure·80만원), 대지미술가 크리스토퍼의 판화(50만원) 등도 주목된다.
18일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 실시간 응찰할 수 있다. 24일 오후 5시부터 차례로 마감한다.
이번 경매 총액은 8억여원이다. 이전 온라인 경매보다 규모가 5배 정도 커졌다.
서울옥션 측은 “처음 구매하기에 부담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출품돼 초보 컬렉터들이 참여하기 좋은 경매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작품 실물은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