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 (구청장 박홍섭)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차량으로 '움직이는 이동관광안내소'를 도입한다고 16일 밝혔다.
'움직이는 이동관광안내소'는 화물트럭을 개조한 차량이 관광안내통역원 등의 전문인력을 싣고 구를 비롯한 서울시 주요 관광명소를 직접 찾아다니며, 내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구의 각종 관광정보 제공 및 상담을 해주는 신개념의 관광안내서비스다.
◇ 마포매력 형상화한 랩핑광고 적용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1톤 화물트럭을 특수 개조한 것으로, 차량에 개·폐식 덮개를 부착하고 내부에 광고판·거치대·음향기기 등을 설치하는 등 내부구조를 변경했다. 이를 통해 각종 관광홍보물 등을 비치해 놓고 관광통역 안내원이 방문객들에게 관광가이드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차량의 외부에는 구만의 독톡한 관광매력을 홍보하는 '랩핑광고(Wrapping advertisement)'를 덧씌웠다. 2개의 랩핑 일러스트 중 하나는 음악, 미술, 힙합, 버스킹, 축제, 게스트 하우스 등 홍대의 주요 키워드들을 형상화 했다.
다른 하나는 밤섬, 절두산 순교성지, 월드컵 공원,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등 마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들을 세련된 도안으로 표현했다.
◇서울시 관광거점 돌며 마포구 관광정보 안내
오는 18일부터 공식 운행에 들어가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는 개별관광객들이 즐겨 찾거나 마포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은 서울시 관광지들을 거점삼아 이동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서울프린지페스티벌, 하이서울페스티벌, 서울등축제 등 내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서울시 대표 축제, 행사장에서도 그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차량의 운행시간은 오후 1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며 영어, 일어 등 2명의 관광통역안내원이 상주한다.
한편 오는 17일 오전 11시, 마포구 서교동 홍대 걷고싶은 거리 야외 광장에서 열리는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런칭식에는 박홍섭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과 함께 홍대 지역 아티스트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