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16일 오후 본청 11층 강당에서 고등학생, 통일안보 관련 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학교 6·25 참전 학도병 탐구대회 발표회(시상식)'를 개최한다.
지난 5월16일부터 6월21일까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탐구대회에는 총 24개교 36팀 146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3~5명이 팀을 꾸려 모교 재학 중 6·25 전쟁에 참전한 학도병 현황, 참전 활동 내용 조사, 본인 및 주변 인물 등과의 인터뷰, 참전 활동 관련 장소 및 기관 탐방, 주변 인물 확대 탐구 등을 진행했다.
최우수상은 노원고 '겨레얼'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서울고 '경희궁의 영웅', 용산고 '최강용고', 이대병설미디어고 '고2지전',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수도인의 호국정신 함양', 성남고 '6·25=150' 등 5팀이 수상했다.
노원고 '겨레얼'팀은 6·25 한국전쟁에 참여한 학도병에 대한 취재와 그와 관련된 여러 자료를 조사하며 비극적 전쟁의 참담함과 전쟁의 현장에 대한 내용을 알게 되는 과정을 보고했다.
이대병설미디어고 '고2지전'팀은 고교 재학시절 발발한 6·25 전쟁으로 졸업을 하지 못하고 추후 명예졸업장을 수여한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보고서에 담았다.
용산고 '최강용고'팀은 참전 학도병들의 삶과 학도병에 대한 현대 학생들의 인식에 대한 참전 학도병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한편 서울 지역에서 학도병 사실이 파악된 고등학교는 경기고, 경복고, 명지고, 배재고, 선린인터넷고, 이화중고, 인창고, 한성여고, 휘문고 등 총 51개교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