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역 내 호텔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전거로 양재천을 돌아 볼 수 있도록 '양재천·탄천 자전거 투어'를 운영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부터 4개 국어(한·중·일·영)로 표기된 '강남구 양채천·탄천 자전거 투어' 안내 책자를 코엑스와 주변 호텔 4곳(그랜드 인터컨티넨탈·코엑스 인터컨티넨탈·오크우드·더 디자이너스)에 비치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헬멧 등 안전장구 포함)를 각 5대씩 제공하고 있다.
또 코엑스부터 삼성역, 강남경찰서 앞을 거쳐 양재천에 진입할 수 있는 대치 유수지 체육공원 구간에 대해 ▲자전거 및 보행자겸용도로 안내표지 부착 ▲자전거 노면표시 ▲자전거 이정표 및 안내판(영문표기) 부착 등 자전거 도로를 정비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양재천을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지난 한 달간 투어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43명으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구는 참여자를 확대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홍보 동영상을 각 호텔 로비 및 엘리베이터에 상영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구민들을 위한 자전거 대여소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대여소는 구청 주차장과 수서역 1번 출구 앞 수서 자전거 종합서비스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를 이용하고 싶은 구민은 강남구자전거홈페이지(bike.gangnam.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최장 3개월까지 대여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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