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청운동 경기상업고등학교 건물이 문화재 등록 절차에 들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1926년 설립된 경기상고 본관동과 청송관(강당)에 대해 등록 문화재 신청 절차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경기상고 본관동은 1926년 4월2일 지어진 2층 2247.93㎡ 면적의 벽돌 건물이다. 청송관 역시 같은 날짜에 지어졌으며 1층 449.58㎡의 벽돌 건물이다.
교육청은 두 건물이 일제강점기 건물이기는 하지만 그 당시 건축양식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기상고 본관과 청송관은 87년 된 건물로 외관상 양호한 상태로 보인다"며 "두 건물을 등록 문화재로 신청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르면 문화재 등록 신청은 해당 문화재의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해당 문화재의 소재지 관할 시장·군수·구청장 및 시·도지사를 거쳐 문화재청장에게 등록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경기상고의 경우 서울시교육감이 종로구, 서울시를 거쳐 문화재청에 신청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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