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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가장 많이 떼는 보험사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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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가장 많이 떼는 보험사는 어디?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7.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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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AIA·BNP파리바카디프생명 등 외국계 보험사가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떼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래에셋·ING·한화생명 등은 가장 낮은 사업비를 고객에게 부과하고 있었다.

12일 금융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이 출시한 상품의 평균 보험료지수 214.6%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AIA(191.7%), BNP파리바카디프(181.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알리안츠(180.86%), 현대라이프(170.29%), 메트라이프(167.43%), PCA(164.89%), ACE생명(162.81%)이 지수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외국계 보험사가 대체적으로 높은 지수를 보인 셈이다.

'보험료지수'란 순보험료에 대비한 보험료 수준을 말한다. 예를 들어 보험료지수가 150%라면 고객이 15만원을 보험료로 내면 이 가운데 10만원이 순보험료가 되고 나머지 5만원이 부가보험료(사업비)가 된다는 뜻이다. 보험료의 3분의 1이 사업비에 해당되는 것이다.

평균 보험료지수가 가장 낮은 보험사는 미래에셋생명(132.6)으로 나타났다. 이어 ING생명(133.3%), 한화생명(134.8%) 등이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23개 전체 생보사 보험상품의 보험료지수는 평균 155.7%로 조사됐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사업비가 적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뜻이므로,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보험 가입 전에 사업비 수준을 비교·확인해야 보다 좋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각 보험사의 평균 보험료지수는 특정상품의 보험료지수와 다를 수 있어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AIA생명의 'YES정기보험'의 보험료지수는 973.6%로 출시된 상품 중 가장 높지만, AIA생명에서 출시한 또 다른 보험 'CEO정기보험'은 104.8%로 가장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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