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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 '희망사진사' 운영 100일 822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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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 '희망사진사' 운영 100일 822명 이용
  • 엄정애 기자
  • 승인 2013.07.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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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사진작가들이 운영하는 광화문광장 '희망사진관'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3월28일 광화문광장에 희망사진관을 개관한 후 이곳에서 822명이 사진을 촬영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외국인이 328명으로 전체 고객의 40%를 차지했다.

희망사진관은 조세현 사진작가로부터 사진기술을 배운 노숙인 출신 사진작가 2명이 상주하며 사진을 촬영해주고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희망사진관 옆에 마련된 전통복 무료체험 코너에서 임금님 복장을 하고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하성수 희망사진사는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조세현 작가로부터 배운 사진 기술에 경험이 더해지면서 갈수록 멋진 작품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희망사진관은 노숙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새로운 관광자원 발굴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광화문광장이 희망사진관을 통해 더욱 매력적인 문화광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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