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7월 한 달 동안 장마철 환경오염행위에 대한 특별 감시·단속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집중호우 시 하천수위 상승 등으로 오염물질 유출 우려가 있는 지역이나 환경오염물질을 장기간 보관·방치할 우려가 있는 사업장, 환경오염 반복 위반업소 등을 대상으로 민간 환경단체와 합동으로 집중 감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구는 효율적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성내천 등 구내 주요 4개 하천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구는 또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해 사전 안내문을 발송해 자체 점검을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구민을 대상으로 환경오염예방 신고에 대해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구는 이번 감시활동 결과 고의 또는 상습적 환경법령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따라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위반업소의 행정명령 이행실태 확인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위반사항을 해결하고, 집중호우로 파손된 시설 등은 서울시녹색환경지원센타 등과 연계해 복구를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장마기간 동안 집중호우와 취약시간대를 틈타 불법으로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할 우려가 있다"며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할 경우 국번 없이 128번이나 구 맑은환경과(02-2147-3269)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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