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오는 24일까지 약 20여 일 간 중랑구 관내 슬레이트 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건축물 대장에 등재된 주택과 공장, 창고 등 372개 슬레이트 건축물이며 무허가 건축물도 포함된다. 조사 요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건축물 현황과 거주․소유자 현황, 지붕개량 희망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구는 석면 질병 피해 예방과 슬레이트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지난 4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주택 20개동에 대해 슬레이트 처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붕철거는 최고 200만원까지 개량은 최고 300만원까지 지원해 준다.
주택의 슬레이트 처리지원을 원하는 구민은 조사요원 방문시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거나 구청 맑은환경과에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슬레이트 처리대책을 수립하고 연차별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며 “현장 실태조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송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