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고국을 찾은 9명에게 명예구민증을 수여한다. 수여식은 입양인과 이들의 외국인 양부모 및 가족 등 모두 32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7월 4일 오후 4시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명예구민증을 받게 되는 입양인들은 모두 서대문구 소재 입양기관인 동방사회복지회를 통해 해외 입양된 이들로, 9∼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다.
행사는 명예구민증 수여와 축하인사, 입양인 대표의 답사,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된다. 구는 해외입양인과 그 가족들에게 태극기와 삼색부채, 티셔츠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구는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양부모와 함께 모국을 방문한 입양인들에게 자긍심과 추억을 심어 주고자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명예구민이 된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구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적인 인적자원 네트워크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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