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어린이 교통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 30개 초등학교의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통안전대책을 수립하여 운영한다.
구는 우선 ‘학교주변 교통체계개선 대책반’을 구성, 건설교통국장을 필두로 교통개선팀, 주차단속팀, 가로환경팀, 도로개선팀, 현장행정팀 등 총 5개팀을 운영한다. 각각의 팀들은 구청 관련 부서와 양천경찰서, 동주민센터, 해당 학교로 이루어지며, 각자 소관업무별로 학교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및 보행장애 원인 등 모든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대책을 수립한다.
목2동에 자리한 양화초등학교를 시범학교로 지정하여 6월부터 현장조사에 돌입, 각 팀별로 마련된 개선안을 가지고 지난 6월 13일 양화초등학교를 방문하여 학교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하였다. 또, 동주민센터에서 관련 통장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치는 등 실질적인 개선안 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범학교인 양화초의 경우, 주통학로인 학교정문~달마을길 구간이 보차혼용도로(6m)로서 주차차량으로 인해 등하교 시 어린이 통행 안전에 장애요인이 되는 점과 달마을길 보행로의 불법주차, 우리들약국 교차로 마을버스 정류소 위치, 어린이보호구역 노면표시 재도색 및 안전시설 추가의 필요성 등이 문제가 되었다.
구는 7월 중 시범학교 개선안 관련 전체 대책반 회의를 열고, 양천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 심의를 거쳐 9월 이후 계획확정 및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향후 구에서는 나머지 29개 초등학교에 대해서도 2016년까지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하여 등하교 시간대 사고 위험요인 제거 등 교통체계 개선을 실시하며, 특히 2014년부터는 담당팀별 예산 확보를 통해 실질적으로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구는 2004년부터 초등학교 및 유치원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매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공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까지 총 103개소에 대해 개선사업을 완료하였다.
양화초 시범운영,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확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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