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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대로 군부대 이전 합의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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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방화대로 군부대 이전 합의 이끌어내
  • 송준길 기자
  • 승인 2013.06.30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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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대로 5.8㎞ 2018년까지 완전 개통키로

강서구가 노현송 구청장의 끈질긴 노력 끝에 부천시 오정동에서 올림픽도로로 연결되는 방화대교까지 5.8㎞에 달하는 방화대로 공사 논란을 14년만에 종식시켰다고 밝혔다.
논쟁의 핵심은 공사구간 중 군부대가 위치한 250m 구간 때문이다. 이 구간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구간은 이미 개설공사가 끝났거나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하지만 군부대 저촉구간은 공사가 중단되어 방화대로 완전 개통을 방해하고 있었다. 따라서 군부대 이전문제로 그간 14년 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노현송 강서구청장과 백승주 국방부차관,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종수 SH공사사장이 참여하여, 군사시설을 이전하고 2018년까지 방화대로 완전개통이 되도록 공사를 재개한다는 합의를 돌출해냈던 것이다.
부천시 오정동에서 방화대교에 이르는 방화대로 공사는 1999년도부터 시작됐다. 그때부터 공사구간에 군부대가 저촉되기 때문에 군부대 이전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군부대 저촉구간은 공사를 엄두도 내지 못한 채 2014년 방화대로 완공을 눈앞에 두고도 완전개통이 아닌 절름발이 사업이 될 뻔했다.
그동안 군부대 이전을 두고 수차례 조정과 협의를 거듭했으나 10여 년 동안 군부대 이전문제에 별다른 진척이 없었었다. 하지만 2010년 7월 이후, 민선5기에 이르러 군부대 이전문제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구는 2010년 하반기부터 2011년까지 수차례 국방부와 서울시를 상대로 군부대 이전문제를 제기하며 협조를 구했다. 그리고 작년에는 서울시에 저촉구간 도로개설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내, 군부대 이전방식을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변경하여 재추진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월에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이 되어, 강서구의 노현송 구청장, 백승주 국방부 차관, 문승국 서울시 행정2부시장, 이종수 SH공사사장이 한자리에 모여 2018년 방화대로 완전개통의 합의를 이뤄냈던 것이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강서구는 군부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 국방부에 추천한다, 국방부는 강서구가 추천해준 이전 후보지에 대해 군 작전성을 검토한 후 최종 결정한다, 강서구는 국방부로부터 위탁받은 이전부지의 토지 등 보상 및 민원처리 업무를 맡아 이전비용을 마련하고, 서울시와 함께 현 군부대 준둔지의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 합의하며, SH공사와 개발계획 수립에 소요되는 용역비 정산관련 협약 등도 체결한다는 등의 내용이다.
방화대로는 부천시 오정동에서 방화대교까지 5.8㎞의 구간을 말한다. 즉 부천시 오정동이나 강서구 방화동 지역에서 올림픽도로로의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도시 마곡지구의 팽창으로 공항대로 및 올림픽도로 발산IC의 정체가 예견되었으나 이점이 해소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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