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21일과 23일 수목을 입양해 관리하는 '나무 돌보미 사업 (Adopt Greens)'의 돌보미단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우선 21일 오전 10시 구청 도시관리국장실에서 한국씨티은행 방학동지점, 서울창일초등학교 숲사랑소년단, 해등나누미 및 개인과의 협약식을 진행했다..
오는 23일 오전 11시에는 방학사계광장에서한국SGI(종교단체) 도봉권과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협약식에서는 이동진 도봉구청장과 한국SGI 변주대 방면장과 정영기 도봉권장 등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구를 대신해 1만6560㎡의 방학사계광장 내 분수대와 계류청소 및 4만1965주에 달하는 나무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공원관리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나무돌보미로 선정된 단체나 개인은 1년간 활동(협약기간 연장은 추후 별도 협의 후 연장)한다. 활동내용으로는 ▲수목 및 띠녹지 내 쓰레기 줍기 ▲잡초제거 ▲물주기 ▲화단가꾸기 ▲파손된 시설물과 위험요인 신고 등. 매년 10~12월경 모니터링을 통해 협약을 해지하거나 계속 연장할 수 있으며, 자원봉사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다.
구는 나무 돌보미 신청을 연중 받는다. 신청은 공원녹지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2091-6346), 이메일(2010113018@dobong.go.kr)로 가능하다.
김상국 공원녹지과장은 "구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의 손길이 인력 부족으로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공공시설물의 관리에 확실한 해결 열쇠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