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오는 21일 구청장광의 도심텃밭에서 꼬마농부 35명과 함께 여름 수확 행사를 가진다.
이 날 수확하는 작물은 오이, 배추, 감자, 고추, 완두콩 등이다. 아울러, 꼬마 농부들은 농작물을 비롯해서 메리골드, 페츄니아 등 여름 꽃에 물도 준다.
이 날 수확한 농작물은 어린이집 급식 재료 및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꼬마 농부들은 여러 종류의 작물들을 친구들과 함께 캐고 맛보면서 수확의 풍성함은 물론 먹거리의 소중함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직장 어린이집 꼬마 농부들과 함께 구청 광장 도심 텃밭에서 농작물 및 계절별 꽃들을 함께 식재 관리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에는 꼬마 농부들과 함께 토마토, 가지, 오이, 완두콩 등 농작물 33종의 모종을 직접 심기도 했다. 꼬마 농부들은 농작물과 꽃을 직접 관리하면서, 농촌의 정감을 느끼고 먹거리의 소중함도 배우고 있다.
꼬마 농부들뿐만 아니라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도 식물의 이름과 특징, 작물별 성장 과정을 관찰하며 도심 속 농촌의 정취를 경험하고 있다. 작물에 찾아오는 나비, 애벌레, 잠자리, 무당벌레 등 각종 곤충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광장은 수박 참외밭, 조롱박 터널, 상자 텃밭, 원두막 등 도심 속 농촌 공간으로 조성돼 있다.
암석원 일대에 위치한 수박, 참외밭은 최대의 자랑거리. 올해는 캠벨포도와 사과도 심었다. 조롱박 터널에는 수세미, 색동호박, 둥근박 등 덩굴식물 10여종이 자라고 있으며, 잔디밭 주변의 상자텃밭에는 춘기에는 60여종의 작물이, 추기에는 20여종의 작물이 재배되고 있다. 청사 정문 주변에 있는 원형 수반에는 논벼, 미나리, 애기연, 부레옥잠 등 10여종의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다. 농촌의 정취가 가득한 원두막, 솟대 등도 들어서 있다.
도심텃밭의 순자르기 및 병해충 관리, 잡초 관리 등은 친환경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용산구는 작물별 적기 및 기상 여건에 따라 급수 작업, 시비 작업 등을 시행해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이, 배추, 감자, 완두콩 수확하며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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