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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카페리로 가는 '러시아 여행'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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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카페리로 가는 '러시아 여행' 인기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6.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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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뉴블루오션((New Blue Ocean)'호 크루즈로 시원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의 여행 예약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나대아라인(주)은 지난 3월19일 속초에서 자루비노, 훈춘항로와 속초~블라디보스토크항을 스테나 대아라인(Stena Daea Line)의 '뉴블루오션'호가 첫 취항하면서 중국 동북 3성 및 극동 러시아지역을 찾는 관광객 예약이 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스테나대아라인(주)에 따르면 지난 17일 파주출판단지 삼성비엔씨(주)의 임직원을 포함해 관계자 등 56명이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을 마친데 이어 다음달 26일 투어러시아 모객 176여명을 포함해 280여명이 승선 예약했다.

속초발 러시아 북방항로가 2년 6개월 만에 재운항 됨에 따라 중국 동북 3성 및 극동 러시아 지역과의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는 물론 설악권 지역경제와 관광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여행업계도 동북아 거점인 러시아와 중국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속초~자루비노·훈춘 구간은 매주 화요일 1회, 속초~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은 매주 금요일 1회 등 주 2항차로 운항한다. 속도는 최대 22노트로 자루비노는 16시간, 블라디보스토크는 18시간 정도 걸린다.

이 항로는 멀리는 시베리아횡단철도를 통해 유럽과 연결되고 역으로 유럽에서 시베리아횡단 철도를 통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속초로 연결되는 새로운 중요한 거점 운송루트가 되고 있다.

이 항로에 투입된 스테나대아라인의 뉴블루오션호는 1989년에 건조한 1만6500t 급으로 여객은 최대 750명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화물은 컨테이너 182개가 적재 가능하다.

'뉴블루오션'호는 기존에 선박으로 러시아를 운항하던 카페리로는 최대 규모 이며 페리 내부에 스위트 객실과 온돌 객실, 어린이놀이방, 커피숍, 면세점 등의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구비하고 있다.

스테나대아라인 관계자는 "뉴블루오션을 이용한 러시아 여행은 세계 최고의 카페리 선사인 스테나라인이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에게 편안하고 낭만과 추억을 드릴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스테나는 스웨덴과 한국의 바람직한 기업문화를 융합해 창의·배려 및 성과가 이루어지는 모범적인 여객 선사로 성장하는데 모든 직원이 참여하고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테나 대아라인은 2011년 11월 신규 선사로 선정된 대아항운㈜이 항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세계적 해운선사인 스웨덴의 페리 전문해운그룹인 스테나라인과 합작법인 스테나대아라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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