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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건강한 학교만들기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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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건강한 학교만들기 사업 추진
  • 송준길 기자
  • 승인 2013.06.17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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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일중 시범 모델로 식습관, 흡연, 성의식 등 파악해 체계적 맞춤 건강 서비스

중구가 그동안 획일적인 구강관리, 성교육 대신 학교 구성원들의 건강 욕구에 맞춰 신체적, 정신적, 사회환경적 보건서비스까지 제공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마을공동체형‘건강한 학교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중 비만자가 많으면 비만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흡연자 비율이 높을 경우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학생들 지도에 많은 갈등을 겪고 있는 교사와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부모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이들을 위한 건강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
이를 위해 중구는 관내 환일중학교를 시범 모델로 정해 지난 5월22일부터 전교생 281명, 교사 20명, 학부모 45명 등 모두 346명을 대상으로 건강요구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건강을 함께 챙겨 모두가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이들의 건강문제를 정확히 진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대학교병원과 협력해 대상자별로 건강한 학교 요구도(공통분야) 6개, 학생 건강행태 67개, 교직원 건강생활 48개 등 3분야 총 121개 항목의 세부적인 설문 내용을 작성했다.
학생 설문은 식생활, 구강, 음주, 흡연, 성의식, 아토피, 인터넷ㆍ스마트폰 등 생활습관과 자살, 우울증 등 정신분야의 건강 요구도를 종합적으로 조사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또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는 각각 건강관리ㆍ보유질환, 흡연, 음주, 식습관, 휴식활동, 구강, 건강 요구도 등을 설문조사한다.
설문조사 결과는 6월말까지 마무리해 7월중 결과 분석 후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2학기부터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비만관리, 금연, 상담치료, 성교육 등 이 학교에 적합한 맞춤 건강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중구는 보건소,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 교사, 학부모, 학생대표, 중부교육지원청, 의대 전문가 등 총 15명으로‘건강한 학교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 위원회는 학교 건강증진에 필요한 사업 검토 및 의견, 지역사회 협력사업 지원, 학교 건강시설, 프로그램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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