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가 친환경 학교급식재료의 생산․공급․유통경로 전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본격 실시하기 위해 학부모 모니터단을 출범시켰다.
초·중교 학부모 105명으로 구성된 학부모 모니터단은 이른바 Farm to Table(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한 식품체계)을 정착시키기 위해 1년 동안 성북구 관내 모든 학교에 반입되는 식재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학부모 모니터단은 또한 식재료의 산지에서 학교까지 유통경로를 꼼꼼하게 살피고 학교급식 현장의 의견을 듣는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생산·관리까지 말 그대로 친환경급식의 A to Z까지의 전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학부모 모니터단은 현재 직거래납품을 받고 있는 친환경 쌀 6개 지역과 제철과일 1개 자치단체, 학교공동구매를 하고 있는 김치(5개)와 수산물(7개)업체를 대상으로 생산-공급체계 전반을 모니터 할 계획이며 내년도부터 실시될 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대비해 보다 안정적이고 위생적으로 내실을 다질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구 관계자는 “학교급식재료는 미래 세대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하기 때문에 상시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라고 강조하면서 “각종의 위해요소에 대한 사전예방과 상시점검과 사후관리를 통한 실질적인 식품안전을 도모하기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모니터”를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성북구청 아트홀에서 진행된 학부모 모니터단을 출범식에서 김영배 구청장은 105인에게 위촉장을 일일이 전달하면서 “많은 이들이 친환경무상급식하면 성북구를 떠올리게 된 것은 우리 아이들 모두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 받을 권리에 대한 가치를 공감하고 이것이 제대로 정착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주신 학부모님들의 역할이 컸다.”면서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