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정릉1동 주민들이 홀몸 노인의 고독감과 먹거리 해결을 위해 '무한 리필텃밭'을 제공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리필텃밭은 동청사 옥상에 조성된 텃밭에서 주민이 직접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 등을 길러 텃밭 째 홀몸 노인에게 배달하고, 이를 다 드실 즈음 새 상자 텃밭으로 교체해 드리는 것.
상자텃밭의 채소를 원하는 만큼만 바로 따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음식 쓰레기를 줄일 수 있으며, 수혜자에게 다양한 친환경 채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정릉1동 녹색생활실천단 회원들은 채소를 직접 재배하고, 텃밭을 리필하는 역할은 자원봉사자 모임인 이사모(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가 맡았다.
이들은 홀몸노인을 대상으로 한 반찬전달, 전화안부 등을 시행하는 지자체는 많으나 수혜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되기 어렵고 연속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해 홀몸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선호하는 상추와 토마토 그리고 고추 등으로 모종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승복 정릉1동장은 "리필텃밭의 장점은 어르신의 고독감 해소와 신선한 먹거리 제공"이라며 "마을공동체 활성화 거점으로써 정릉1동이 대표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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