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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 교장들 "신입생 추첨 선발해도 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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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중 교장들 "신입생 추첨 선발해도 별 문제 없다"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3.06.13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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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국제중 입시에서 서류전형이 없어지고 지원자 전원 추첨 형식으로 바뀌는 데 대해 국제중들은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국제중 입학전형 개선 방향을 공개했다.

서류전형을 완전히 폐지하고 국제중 입학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전산 추첨을 한다는 내용이다.

대원국제중 김창호 교장은 "국제중은 원래도 경쟁률이 10대1이 넘을 정도로 굉장히 높았다"며 "서류전형을 없애고 추첨으로 한다 해도 경쟁률이 갑자기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교장은 "국제중은 학비도 비싸고 수업도 영어로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따라올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할 것"이라며 "수업에 못 따라올 아이가 지원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중은 외국어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한다는 설립 취지가 있기 때문에 외국어에 전혀 소질이 없는 아이의 경우 아이만 더 힘들어진다"며 "요즘 부모들도 이를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국제중 입시 비리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더 많은 국제중 설립을 제안했다.

그는 "외고도 처음에 몇 개 되지 않을 때는 경쟁률이 세고 부작용도 많았지만 지금은 숫자가 많아지고 국제고, 자사고 등이 생기다보니 그런 문제가 해결됐다"며 "국제중도 한 10개 이상 지정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훈국제중 정동식 교장은 "대원중 교장 생각에 동의한다"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국제중 상황에 대한 개선안이 나온 것이므로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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