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권한대행 전귀권)는 아름다운 책 순환의 실천 '북 리펀드' 캠페인을 활성화하고, 거리가 멀어 참여하지 못하는 구민들을 위해 곳곳을 방문해 책을 기증받는 '찾아가는 북 리펀드'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 시작한 '북 리펀드의 날' 행사는 세 달째를 맞이하면서 주민들의 참여와 문의가 증가하는 등 점차 활기를 띠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총 3회를 실시해 115명으로부터 총 268권의 도서를 기증받았다.
구는 원거리의 주민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이달 셋째·넷째주 월요일과 금요일 지역 동주민센터 또는 도서관 등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북 리펀드' 캠페인은 소설, 문학, 자기계발서, 교양서적 등 분야에 관계없이 발행된 지 1년 이내의 신간도서를 가져오면 책값의 50%를 돌려준다.
주민은 다 읽은 책의 구입 금액 일부를 돌려받고, 구는 발행 1년 이내의 신간도서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양쪽 모두 도서구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1회 행사 시 1인당 최대 3권까지 환불 받을 수 있으며, 환불금은 해당 월에 개인통장으로 각각 지급된다. 또 기증받은 도서는 구내 작은도서관 및 구청 종합민원실 북카페의 장서로 활용된다.
지난해 구는 총 7100여권의 도서를 기증받아 새로이 문을 연 신은초등학교와 신정이펜하우스 작은도서관 4곳에 전달했다.
올해는 목일중·금옥중학교를 비롯해 구내 청소년독서실 6곳, 신월문화체육센터, 기타 사립 작은도서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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