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일정한 소득을 보장하고자 오는 14일부터 '장애인 일자리 뱅크'를 운영 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 일자리 뱅크는 3개의 창구(희망일터, 돌봄일터, 창조일터)로 구성운영된다.

희망일터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우편물 분류, 도서관 보조 사서와 같은 작업보조 및 지원업무를 알선한다. 돌봄일터는 경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업무통로가 된다. 창조일터는 장애인의 창조적 재능을 활용하는 영역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재능을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는 우선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장애인 4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자본으로 첫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장애인은 복지의 수혜자가 아니라 또 다른 인적 자원임을 인식해야 한다"며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 뱅크사업이 장애인 고용활성화와 인식개선의 창구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준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