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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치매환자 인지건강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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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치매환자 인지건강프로그램 운영
  • 송준길 기자
  • 승인 2013.06.1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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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농장체험, 음악·미술활동 등 다양한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치매 환자의 인지능력을 향상을 돕고자 '기억이 자라나는 농장'이라고 이름 붙여진 인지건강프로그램은 농장체험, 음악·미술활동을 통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고 안정을 찾아주고자 마련됐다.

구에서 운영하는 치매지원센터 이용 치매환자들이 가족을 동반해 주말농장인 '꿈이 닿은 농장'과 양화나루텃밭에서 지난 4월부터 농장체험을 진행해 왔다.

농장체험은 치매환자가 직접 텃밭을 가꾸고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신체적 안정을 느끼게 하고, 가족들에게는 반복 일상을 벗어나 자연에서 힐링을 준다.

기억이 자라나는 농장에서는 농업 체험뿐만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경치를 오감으로 느끼며 음악과 미술활동도 한다.

옛 추억을 생각하며 노래부르기, 차임벨·소고 등을 이용한 악기 연주, 수채화 그리기, 공예 만들기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구는 고령화 사회를 맞아 늘어나는 치매환자에 대한 예방·치료를 위해 영등포구치매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부설로 인지건강센터도 마련돼 있다.

인지건강센터는 치매환자와 치매 고위험군을 위해 인지재활 프로그램으로 작업치료, 운동치료, 음악치료, 원예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손·발마사지, 뜨개질, 펜글씨 등 취미 교실도 운영한다.

오는 10월에는 ‘꿈이 닿은 농장’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하고 합창단 공연, 오카리나 연주 등 야외 공연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거나 치매에 관해 궁금한 점은 구 치매센터(02-831-0855~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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