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가 한남재정비촉진지구내 공가지역을 포함한 총 30개소의 범죄 취약 지역에 대한 CCTV를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CCTV는 주·야간 구분 없이 최적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130만화소의 해상도와 야간 투광기를 장착해 기존보다 3배 이상 화질이 개선됐다.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광대역 자가 통신망’으로 회선을 연결하고, IP기반 CCTV 시스템을 구축, 운영한다.
방범용 CCTV는 한남동 장문로49길 88(한남동 620-145), 청파로 93길 16(서계동 223-32) 등 17개소에 신규로 설치되고, 용문동 효창원로 25나길 20(용문동 38-88) 등 7개소에는 보조 카메라가 설치된다. 특히 방범용 CCTV가 설치되는 한남동 일대는 한남재정비촉진지구 지정 이후 공가로 인한 범죄 발생이 우려되던 곳이었다.
어린이 관련 범죄 급증에 따라 초등학교 및 유치원 주변 CCTV도 10곳 설치된다. CCTV는 이태원초등학교, 후암초등학교, 보광초등학교 등 관내 7개 초등학교 및 3개 유치원 주변에 설치된다. 특히 학교 주변 CCTV는 어린이 범죄 예방과 함께 교통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불법 주정차 위반 단속 기능으로 어린이들의 안전까지 책임지게 된다.
불법 주정차 무인 단속용 CCTV는 한남동 이태원로 264(한남동 682-20) 등 3개소에 설치된다. 평소 교통량이 많고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 위주로 위치가 선정됐다.
구는 이번 CCTV 설치에 앞서 관내 범죄 취약 지역 등에 대한 설치 장소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범용 CCTV는 경찰서와 설치 장소 협의후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용산구 CCTV 심의위원회에서 우선 순위를 선정했다. 아울러, 주정차 단속용 CCTV와 어린이보호구역 CCTV 등에 대한 설치 장소 심의도 모두 마쳤다. 30곳의 CCTV는 9월까지 모두 설치되며, 예산규모로만 7억 1천 7백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