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이 풀타임 활약했지만 소속 팀은 2부리그 팀에 발목을 잡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30)은 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2012 칼링컵 8강전 크리스털 팰리스(2부리그)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간 뛰었으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맨유는 접전 끝에 1-2로 패해 2년 만의 칼링컵 탈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이날 중원 미드필더로 나선 박지성은 체력을 앞세워 공격과 수비를 조율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에 득점을 하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후반 30분 크리스털 팰리스가 대런 암브로스의 중거리슛으로 균형을 깼다.
맨유는 3분후 페데리코 마케다가 얻은 페널티킥을 마케다가 직접 동점골로 연결했다.
전후반을 1-1로 마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맨유는 연장 전반 8분 박지성이 맨유 오른쪽 진영에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려 프리킥을 내줬고 이를 살린 상대 글렌 머레이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줘 무릎을 꿇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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