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민들에게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호우, 강풍, 대설 등 자연재해로 인해 주택이나 온실 등이 파손되거나 침수되는 경우 보상받을 수 있는 보험으로 소방방재청이 관장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가입 대상은 주택(단독, 공동), 세입자(동산),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다.
개인이 납부할 보험료의 55~86%를 국가 및 지자체가 지원하므로 주민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다.
세입자의 경우 연간 1만원 미만(기초수급자 3000원 내외)이며, 기초생활수급자는 86%, 차상위계층은 76%까지 정부가 지원한다.
풍수해가 발생 시 보험 가입자가 받게 되는 보험금은 정부가 가입하지 않은 주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보다 훨씬 많으므로 실질적인 재난 복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구는 풍수해보험 가입을 촉진하기 위해 9월까지 동 주민센터에 풍수해보험 가입창구를 설치해 운영하고 특히 저지대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가입을 적극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가입은 보험 판매사(동부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를 통해 개별적으로 또는 구 치수방재과 또는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자체 단체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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