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취약계층 예술치료 프로그램의 뿌리로 알려진 영국 루크 제럼의 설치미술 '스트리트 피아노(street piano)'를 벤치마킹한 '달려라 피아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7일 양화도 선유도공원에 누구나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 2대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달려라 피아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피아노는 선유도공원 전시관 앞마당과 산유교 쪽 미루나무 숲 속에 있는 숲마당 등 2곳에 설치된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시는 이번에 진행하는 이번 공공 예술 프로젝트를 계기로 아마추어 연주자의 공연과 버스킹, 뮤직페티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또 비영리단체 '더 하모니'와 함께 중고피아노를 기증받아 이번 프로젝트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고피아노를 기증하고 싶은 시민은 '더 하모니(02-335-3729)'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runpiano.net)로 신청하면 된다.
구아미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공원이 휴식공간을 넘어 문화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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