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회기동 주민센터가 네팔의 오지마을을 찾아 희망의 씨앗을 가꾸며 국경 없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회기동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 9명의 해외봉사단원들이 오는 6월 3일부터 9일까지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네팔의 오지마을을 직접 방문해 커피나무 5천 그루를 심는 해외봉사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회기동 주민자치위원, 회기동장, 연화사측 관계자와 함께 자료수집을 위한 지역언론과 방송사의 취재기자가 동행하는 이번 해외봉사단은 커피나무 심어주기 작업과 지난해 6월에 심어준 5천 그루의 커피나무를 보살피며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이에 앞서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지난 5월 3일 직능단체와 힘을 합쳐 연화사에서 일일찻집 행사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직접 커피나무를 심어주기 위한 해외봉사 활동을 벌이는데 힘을 보탰다.
네팔의 오지마을인 다딩의 상코스 마을의 어린이들은 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자라나고 있다.
이 소식을 듣게 된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2011년 초부터 지속적으로 그 마을에 커피나무를 심어주기 위한 활동을 벌여왔다. 관내 종교 단체인 연화사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베푸는 행사에 회기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그 뜻을 같이 하여 동참하고 있다.
이들 봉사단은 이번 네팔 오지마을 방문을 통해 지난해에 이어 5천 그루의 커피나무를 심어 수익금의 15%를 그 마을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원하게 된다. 일회성에 그치는 학비지원이나 장학금 지급 등은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되지 못한다는 생각에서다.
연화사에서는 사전에 그 마을의 촌장과 유지들에게 약속과 함께 서약서를 받은 바 있다. 커피나무를 심고 나서 그 나무에서 커피 열매가 열리기까지는 약 3년의 기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 동안 이 커피나무들을 정성들여 키운다면 이 나무에서 열린 커피 열매로 인해 수익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고, 이 수익금으로 마을의 아이들을 모두 학교에 보낸다는 약속이었다.
봉사단원 9명 네팔 오지마을에 커피나무 5천그루 심고 희망의 씨앗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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