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등포아트홀에서
영등포구는 구민과 중국 동포·다문화가족이 함께하는 ‘2013 어울림 한마당 축제’를 23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인의 날(5.20) 주간을 맞이해 구민과 다문화가족 등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서로간의 이해와 소통·화합을 도모하고자 마련하게 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각 나라 전통공연, 다문화가족 전통 혼례식, 다문화가족 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 전통공연인 대금 및 대북 공연과 함께 북미 인디언 공연, 러시아 전통 댄스, 중국 전통 기예단 공연 등 각 나라의 문화가 반영된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다문화가족 전국 노래자랑경연의 경우 5.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예심을 통과한 9팀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한국 노래 솜씨를 자랑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 부부 5쌍에게는 축제장이 만인 앞에 부부가 서로 엄숙한 사랑의 맹세를 선언하는 혼례의 장이 된다. 외국인에게는 자주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 문화를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구는 결혼이민자 6명에게 고국에 있는 부모님을 초청해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생활이 어려워 결혼 후 고국을 한번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8가족 24명을 선정해 고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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