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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개 학교 옥상에 민간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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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2개 학교 옥상에 민간참여형 태양광 발전소 첫 설치
  • 김지원기자
  • 승인 2013.05.07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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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75,200kWh 전력생산, 50가구가 1년간 사용가능

도봉구는 지역 내 학교 및 (사)에너지나눔과평화 측과 손을 잡고 도봉햇빛나눔발전소(가칭)의 설립에 나선다.
가칭 도봉햇빛나눔발전소는 학교옥상에 설치하는 민간참여형 태양광발전시설로 구 예산의 투입 없이 전액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의 투자를 통해 설치한다. 참여 학교에서는 유휴장소인 옥상을 임대해 주며, 구에서는 제반 행정적 지원을 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또한 설치학교에서는 임대수익과 함께 발전수익의 25%를 (사)에너지나눔과평화로부터 별도로 기부 받아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발전소는 창도 초등학교와 누원 고등학교의 옥상에 설치된다. 규모는 창도 초등학교 100kW급, 누원 고등학교 50kW급 등 총 150kW이며, 175,200kWh(150kW * 365일 * 3.2시간 =175,200kWh)의 전력이 생산 가능하다. 이는 월 평균 290kWh를 사용하는 4인 가정 5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3월 한 달간 신청을 받았으며, 4월에는 현장조사를 통해 사업대상 학교를 최종 선정하였다. 5월 3일에는 해당 학교 및 (사)에너지나눔과평화 측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키도 하였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도봉햇빛나눔발전소 사업은 민간의 참여를 통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의 빈곤층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올해 10개 학교에 도봉햇빛나눔발전소를 설치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한 이 구청장은 “서울시의 핵심 에너지 시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도봉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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