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는 폐현수막의 재활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달부터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사업’을 실시한다.
폐현수막은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돼 대부분이 소각처리 돼 왔으며, 그 중 일부만이 강북지역자활센터에서 장바구니, 선풍기 커버, 파우치 등으로 재활용해 판매돼 왔다. 지난해 구가 수거한 폐현수막은 총 1만 5백 여 매로, 양으로 환산하면 폐현수막천 1.2톤, 폐목재 4.5톤, 쓰레기 1톤 등 총 6.7톤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강북지역자활센터와 공동으로 폐현수막 재활용 활성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 따라 강북구는 거리의 폐현수막을 수거해 무상으로 강북지역자활센터에 제공하고, 자활센터에서 폐현수막을 여름철 우기 대비 치수방재용 모래주머니, 가을철 낙엽수거용 마대, 공원 잔가지처리용 마대 등으로 제작해 강북구에 납품하면 공공용 마대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사업으로 그동안 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던 폐현수막을 자원으로 재사용해 자원의 낭비를 줄이고, 고정적인 판로확보로 자활센터에서 일하는 저소득계층 근로자 4~5명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폐현수막 재활용사업과 함께 관내 420여개 봉제업체에서 생활쓰레기로 배출하고 있는 자투리 원단조각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까지‘봉제원단조각 재활용사업’도 시범실시하고 있다. 봉제원단조각 재활용사업은 현재 생활 폐기물로 분류돼 소각ㆍ매립되고 있는 자투리 원단조각을 재질 별로 분리 배출하도록 해 원단조각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다.
치수방재용 모래주머니, 낙엽수거용 마대, 잔가지처리용 마대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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