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시의 'U-서울안전서비스'와 연계해 치매노인에게 위치항법장치(GPS)가 부착된 위치추적기를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2회 이상 실종된 치매노인을 선정해 보호자에게 '서울시 치매노인 위치확인 서비스'를 안내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치매노인의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GPS가 부착된 위치추적 단말기를 무료로 제공하는 '치매노인 위치확인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치매노인의 현재 위치와 과거 이동경로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문자메시지를 통해 제공한다. 또 보호자가 설정한 지역을 벗어나거나 위험 지역으로 들어가면 보호자에게 즉시 문자메시지를 보내 알려준다.
한편 경찰은 실종 또는 가출 사건 접수를 각 경찰서 '실종수사팀'으로 일원화했다. 실종수사팀 인력 보강·유지를 통해 24시간 실종 또는 가출 사건에 대응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시와 협조 서비스를 통해 치매노인 실종사건 발생이 감소하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매노인을 발견해 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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